UN-Habitat III 한국 민간위원회 뉴스레터(10.17.월요일)



16:00~18:00   Special Session - 도시와 기후 변화, 재난 대응 체계(Cities and Climate Change and Disaster Risk Management)



10월 17일 오후 4시 National Library에서는 도시와 기후변화, 재난대응체계를 주제로 스페셜 세션이 열렸다. 도시 의제에 있어 기후변화와 재난대응에 관한 논의는 지구온난화의 심화와 함께 향후 그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도시와 기후변화, 재난대응체계’ 세션에서는 해비타트3 의제 이행과정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재난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추진 방안이 필요함을 인식하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기초기후변화와 재난은 막대한 인명손실과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으며, 물리적인 피해 이외에도 피해자들에게 감정적인 영향까지 미치게 된다. 발제에서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재난 예방을 위해 막대한 사회적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가지 지점을 이야기 하였다. 하나는 경제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도시 구성원의 안정적인 정주와 재난 방지를 위한 투자가 동반되어야 한다. 두번째는 급증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체계적 대응을 위해 ‘재난위기 절감프로젝트2030(가)’를 도시 및 지역차원에서 신설하고 2020년까지 구체적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계량화하고 위험에 대해 예측하면서 각 지역에 맞는 대응체계 수립 및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향후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것이다.


당사자 발표에서는 이와 같은 대응체계 수립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UN Habitat의 지원 아래 대피센터 설립, 신속한 식량, 의약 전달 체계 수립, 재난대피 방송 등 재난대응 체계를 만든 사례가 발표되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사무실을 만들고 네트워크 구축 및 재난 대응에 대한 지역사회 역량강화를 실시한 이후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재난 대응에 있어 중요한 것은 협업체계를 만드는 것이며, 과거 중앙아메리카의 재난 사례가 보내는 메세지는 도시의 재난안정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에 있어 재정문제 또한 매우 중요하다. ‘월드뱅크(The World Bank)’는 발제를 통해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재난으로부터의 도시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성을 위해 쓰이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향후 기후변화와 재난대응을 위한 지출은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기후변화와 재난은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문제, 재난에 의한 난민의 발생 등은 단순히 개별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등 문제가 매우 복잡해 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경우도 이번 경주 지진을 통해 더 이상 대규모 재난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인하였으며,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 논의된 내용처럼 한국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정책 수립과 투자가 필요하다.


◆ 기록 :  김광훈(광주에코바이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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