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abitat III 한국 민간위원회 뉴스레터(10.18.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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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Mobility Days : 서비스로서의 이동성(Mobility as a Service)
10:00~11:30 EcoMobility Days : 서비스로서의 이동성(Mobility as a Service)

10월 18일 오전 10시에는 생태교통의 날 이벤트로 서비스로서의 이동성(Mobility as a Service)이라는 주제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Zozo(미국의 공공 공간 확대를 위한 캠페인 캐릭터)에 관한 영상은 공공 공간의 소중함과 자동차들이 공공 공간 훼손을 어떻게 하는지 잘 보여주었다. 생태교통은 이클레이 여러 의제 중에 한 영역이다. 생태교통연합은 대중교통, 이동성, 안전성 등을 강조하고 있으며, 참여하고 있는 도시 단위들 간에 서로를 잘 이해를 바탕으로 협업과 지속성을 담보하고 있다.

생태교통연합은 기술워크숍 등을 통해, 도시별 다양한 영역의 정부기관 등을 위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콰도르 키토 또한 생태교통연합 회원 도시이기 때문에 Habitat III 기간 동안 다양한 기술워크숍을 제안했었다. 또한 ‘FIA재단’과 ‘EUROCLIMA'라는 파트너가 함께 하여 여러 중요한 세션을 진행하였다. ‘FIA재단’은 여성과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특히 강조하여 우리에게 성 감수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는데, 평상시에 우리는 아무런 의심 없이 교통을 이용하지만 ‘FIA재단’의 세션에서는 “왜 여성과 어린이에게 안전한 교통시스템이 필요한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였다.

콜롬비아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서 선도적인 도시 ‘메데진’의 사례가 소개되기도 하였다. 1995년 11월부터 ‘메데진’의 25km의 레일웨이를 건설하는 메트로공사가 발족하였다. 이를 통해 2시간의 이동시간이 걸렸던 것을 35분 정도로 단축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계곡과 협곡마다 다양한 종류의 대중교통시스템을 도입하여 접근성과 이동성을 확보하기도 하였다. 여기에 지하철, 버스, 케이블카, 트램 등을 비롯하여 51개의 정류장과 1,300여대의 자전거를 확보하고 ‘엔시클라 공공자전거 프로그램'도입하여 시민들의 이동성을 확보하고 전기자동차 및 공유 차(카쉐어링, 공동소유)를 통해 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한 사례를 공유하였다.

워싱턴 시는 ‘UBER’뿐만 아니라, 자전거, 전기자전거, 스쿠터 공유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의 교통수단으로 이동성을 상승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다. 생태교통은 더 저렴하고, 다양한 기금 마련 방식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미국내에서도 아직 이에 대한 두려움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모두 동의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지 않기 때문에 이견을 좁히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개념인 MAAS(Mobilizing-as-a-Service)에 대한 내용도 이어졌다.‘MAAS’는 새로운 용어이지만 이는 결국 모든 계층에게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공유 차, 전기자전거, 도보이용, 대중교통 등이 지속가능한 이동성 시스템으로서 'MAAS'라고 볼 수 있으며, 여기에는 성평등 적인 측면과 특히 어린이들의 이동 안전성은 특별이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이어 소개된 SMART Center는 도시이동성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현장에 기반하여 연구하고 있는 곳으로 여러 해 동안 통합적 측면에서의 이동성 증진에 대해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제도를 만들고 정책을 바꾸고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통합적인 비전을 가지고 수립되어야 하는 일이다. 기술, 빅 데이터, 공유, 정보의 전자화, 자동운전 등은 현재 떠오르는 이동성을 논의하는데 들어가는 키워드로, 이 모든 것의 통합적 활용이 필요한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미래세대는 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뀔 것이며, 자동차보다는 BRT(Bus rapid transit)를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이동시간감축 등으로 인한 금전적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UEMI(Urban Electric Movility Initiative)개념은 UN Habitat에 의해 2014년 가을 뉴욕에서 탄생되었다. ‘UEMI’는 전기 자동차 이동성의 통합적 접근방식이다. 전기 이동수단(전기차 등)으로 이동성을 침해를 감소시키고, 이동 수단의 변화를 촉진하며, 화석연료 사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대기질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더불어 교통혼잡, 안전 등 모든 사회적 이동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끼친다. 이와 같은 환경적인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반시설이 잘 구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 기록 :  김광훈 (광주에코바이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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