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abitat III 한국 민간위원회 뉴스레터(10.20. 목요일) 

: Special Session - Jobs and Livelihood (일자리와 생계)


'일자리와 생계'
 

일자리는 단순히 어느 개인의 삶을 영위케 하는 차원이 아니다. 일자리는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모습을 규정하고 따라서 일자리는 도시의 건강함과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도시는 사람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곧 그 사람들이 다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와 노동의 문제는 결코 따로 생각할 수 없다.

도시의 노동자들의 건강한 일자리를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업 역시 도시 안에서 활동하며 도시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곧 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도시에 분명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배제되어 있는 비공식 노동자들에게도 목소리를 주고 그들도 도시의 구성원으로서 인정해야 하며, 그들에게도 권리와 의무를 함께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많은, 더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을 때 도시의 다원주의와 건강함이 보장될 수 있다.

일자리와 이를 통한 도시민들의 생계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연대도 중요하다. 정부는 더 나은 도시와 노동권의 확대,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민간의 다양한 세력들도 함께 참여해서 그 비전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채워가야 한다.

정부, 기업, 노동자, 이익집단, NGO 등 도시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 기록 :  유병욱 (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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